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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일로 블로그 글을 썼더니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1일 1포를 하였다. 오래된 블로그를 사용해서 상위 노출도 잘 이루어졌지만 매일 글을 작성하니 발전하는 게 눈에 보이고 그에 따라 체험단 활동, 기타 부수익이 조금이나마 발생해서 그 맛에 열심히 했었는데 이사 준비로 정기적인 소득이 필요하겠단 판단하에 6월 중순부터 알바를 시작했고 많이 걷고 나름의 힘을 쓰는 일을 하는 지라 저질체력이라 불리던 나는 오후에 거의 나자빠지게 된다. 오후 1시면 집에 오기 때문에 저녁 준비하기 6시 전까지 나름의 시간이 발생된다. 아이의 하교 시간도 늦어졌고 집에 온다한들 예전처럼 나에게 들러붙지 않으니 내 시간이 많아졌는데 떨어진 체력 보충하랴, 나름의 여유를 즐기랴 폰질하다 보면 시간은 후루룩 지나가 버리기 일쑤고 그렇게 멍하니 화면을 보고.. 2022. 11. 2.

악몽을 꿨더니 머리가 아프네 엄마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몇 주간 제주도에 가 있다. 본인도 갑작스럽게 생긴 일정으로 놀라기도 했지만 평소에도 집 아닌 곳에서 생활하는 걸 불편해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는 편인데, 혼자서 그런 생활이 몇 주째 이어지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뚜벅이라 이동이 편하지 않고 관광이 목적인 일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동에 제약이 따르고 의도치 않게 생활비 지출도 많아지고 있어 힘들어한다. 평소에는 두세 달에 한 번 목적이 있는 통화를 하곤 했는데 지루한 시간의 연속인지 나에게 전화를 자주 걸어와 안부를 묻기도 하는 등 시간을 때우고 있다. 그렇게 3주 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이래저래 상황을 마무리 짓고 내일 드디어 집으로 돌아오신다. 혼자서 생활했던 엄마이기에 걱정 반 부러움 반이었는데 내일 .. 2022. 10. 31.

계란의 위력 출근 전 식빵 1조각, 삶은 계란 1개, 블루베리 15알 정도의 아침식사를 한다. 바로 힘을 쓸 수 있는 탄수화물과 공복감을 유지시켜 줄 단백질, 그리고 나의 안구건조증, 눈 건강을 위한 블루베리. 이렇게 세 달 넘게 아침으로 먹다 보니 오전에 배고프단 소리를 덜 하게 되더라. 그러던 중, 오늘 아침엔 삶아 놓은 계란이 없어 오전 7시에 식빵 한 조각과 바나나 한 개(썩어가는 중를 먹고 나왔더니 10시부터 당이 떨어지고 힘을 쓸 수 없으며 배가 너무 고파왔다. 계란 먹을 땐 그러지 않았는데... 🤦‍♀️ 쟁여 놓은 과자를 먹으며 급히 당을 충전하고 남은 두 시간을 버티려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으쌰 하고 싶지만 지금의 상태로 보아 쉽진 않겠네. 아침엔 역시 삶은 계란이 답이었다! 2022. 10. 29.

나 혼자 기모옷 입네요 10월 들어서면서 꽤 많이 쌀쌀해졌다 더위도, 추위도 많이 타는 나기도 하고 추위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쉽게 감기에 걸려 버리는 나약한 나기에,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곤 했는데 이노무 회사. 여름엔 여름대로 덥더니 추워지니 서늘한 공기가 흐르고 마스크 속에 숨어 있는 코마저 시리게 한다. 요령이 생겨 어슬렁 대서 그런 건지 걷고 있음에도 춥다. 그래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기모를 입기로 했다. 아침 출근길이 춥기도 하고 일터에서도 포근할 것 같아서. 추위보단 살짝 땀나는 게 낫다 싶어 결정했고 기모 있는 후드티를 입고 바지는 조금 가볍게 입고 갔더니 부장님이 벌써 겨울이네 라고 하신다. 그렇다, 난 지금 이미 겨울 준비가 시작되었다. 그 덕에 오늘의 난 춥다는 생각은 덜 한 것 같다. 감기로부터 자유를 .. 2022. 10. 28.

감튀 냄새 너무 괴롭다 지금은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있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한참 배고파서 뱃고동 소리가 요란한데, 이마저도 감추고 싶어 배에 힘을 줬다 놨다, 나 혼자만의 사투를 벌인다. 퇴근 30분 전부터 오늘은 뭘 먹을까, 집에 가는 길에 3분 카레를 사서 밥이랑 먹어야겠다, 오늘은 카레닷! 결정하고 마을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햄버거 감튀 냄새가 앞에서 솔솔~ 나의 코를 자극하고 잠재웠던 뱃고동 소리가 다시금 고개를 들게 만든다. 미쳐버려. 햄버거를 먹어야 하나 싶은데 카레도 당기고, 미쳐버려. 버스 안에 들어오면 오만 냄새를 다양하게 맡을 수 있는데, 진짜 감튀 냄새는 침이 너무 고이네. 미쳐버려. 2022. 10. 27.

깊은 낮잠 최근에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엄청 추워졌다 그에 반해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호되게 당한 건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지는 거다 이사 문제로 걱정이 많아졌고 이번 달엔 학교 행사가 어찌나 많은지 알바 끝나고 집에 와서 쉬기가 힘들었고 추워진 날씨에 몸이 으슬으슬 어제는 오후 5시부터 얼굴에 열이 올라 컨디션 떨어지면 시켜 먹는 돼지국밥에 몸살감기약을 먹고 잤는데 오늘 오전 아르바이트하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텐션에 아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자야겠다 마음먹고 점심 먹고 따뜻하게 입고 이불을 두르고 낮잠을 잤다 3시간은 잔 것 같다 어찌나 깊이 잤는지 움직임 없이 한 자세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그 덕에 저녁이었음에도 에너지가 뿜뿜해서 반찬을 만들었네 낮잠을 장시간 깊이 자는 것은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결국 ..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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