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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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떴다 회사 내 갈등 유발하고자 했던 건 아니다 너무 바쁘니까 유동성 있게 조율하고 싶었다 하지만 보류라는 단어가 중지가 되었고 사장님 아들은 나에게 사기를 떨어뜨린다, 나이가 본인보다 어려서 그런지 소통이 안 된다며 질책을 하였다 화가 났다 내가 들었던 말을 팀장님께 했다 팀장님이 나의 말을 들어줬고 싸워줬다 나는 사장님께 한 번 더 이런 일이 생기면 사직서 내겠다 했다. 협박이었다 그렇다 그날의 나는 그랬다 사장님은 일련의 이야기들을 들으시곤 대상만 바뀌었을 뿐 매년 있는 일이니 참고 견뎌라 하셨다 나는 그러기 싫었다 그래서 사직서라는 협박까지 나왔다 다음 날 나 대신 팀장님, 부장님이 또 싸워주셨다 그리고 흐지부야 지나갔다 사장님 아들은 내 눈치를 보고 나는 그가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사장님도 내 눈치를 .. 더보기

겨울 준비 어제는 분명 가을이었는데 오늘은 완전 겨울이다 출근길 온도가 4도라니.. 밤 사이 창 너머로 들리는 바람소리가 심상치 않아서 날씨 체크하고 기모 입고 나온 게 천만 다행. 그럼에도 바람도 많이 불고 스며드는 바람에 계속 소름이 돋아 아침부터 쇼핑이다 우선 급한대로 머플러 하루하루 나이가 들수록 갑상선이 약한지 목이 붓는 느낌에 이제는 맨목을 내놓기 주저된다. 저렴하게 휘뚜루마뚜루 두를 수 있는 것으로 픽! 롱패딩 5년 넘게 입고다닌 교복패딩이 있었는데 작년 끝물이었는지 털이 심하게 빠져나왔다 보수의 정도가 아니라 보내주었지 엉덩이가 시려서 롱패딩은 나에게 겨울 필수템이라 한두달전부터 검색을 했었는데 올해는 겨울이 많이 안 춥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그런건지 숏패딩만 파네... 롱패딩 검색해도 가격이 가격이... 더보기

훌륭한 부모 아이를 키우고 깨닫는 바가 많아질수록 훌륭한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에 대해 생각하지만 결론을 내기 어려웠다. 각자가 처한 환경과 생각이 다르기에 아이를 교육하고 보살피는 데 있어 철학이 다르고 아이의 성향이 워낙 천차만별이다보니 나의 교육 방식으로 다른 아이에게 적용했을 때 같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을 여러 경험을 통해 겪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의 육아 고민을 들어 줄 때면 나의 생각을 조심스레 건네는 편이고 생각의 방향 전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데 만족하는 편이다. 나 역시도 내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확신을 가질 수 없기에 타인의 아이와 교육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 생각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훌륭하지 못한 돌봄 방식은 있다고 생각한다. 예의 없음과 무관심.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더보기

가을 하늘 공활한데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 오늘은 좀 뿌연 느낌이 있지만 뻥 뚫리는 느낌 더보기

예민해 정직원 근무 6개월차. 9월은 근무 기간 중 가장 한가했고 시덥잖은 스트레스는 있었지만 가야 할 방향을 잡은 것만으로도 해결된 것 같고 그동안 못 했던 일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10월도 그러하겠지 업무량이 줄어드니 피로도도 많이 낮아졌고 눈만 감으면 자기 바빴던 나였는데 지금은 선잠을 자는 느낌? 다른 데 놀러갈까 생각이 들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는 시한폭탄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 누가 건드리면 폭발할 것 같이 항상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가 옆에 붙는다거나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스치는 모든 스킨십이 너무 불편하게 느껴진다 인상이 계속 써지네 특히나 부딪히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자기 욕심에 무작정 들이대는 사람들보면 아 불편하게 만들어야겠다 도망가게 만들어야겠다 라는 못.. 더보기

퍼즐 맞추고 싶은 구름 오늘의 하늘 참 칸칸이 잘 나뉘어져있네 구름 위로 비쳐 나오는 빛을 받으면 왠지 축복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더보기

23년 9월 19일 오후 6시 하늘 갈비뼈가 연상되는 오늘의 하늘 9월의 퇴근 시간 하늘의 무늬는 참 현란하구나 더보기

내가 일을 안 한다고 생각하는 줄 알았다 최근에 회사에서 농담스레 들은 말. 그 말은 나에게 회사에서의 존재 가치를 흔드는 말이 되었다. 누가 알아주길 원치는 않았다. 다만 빈둥거리며 시간만 떼우는 인간으로 보이긴 싫었다.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반박할 수 없겠지만 하루 업무 시간 중 쉬는 시간없이 칼퇴근을 목표로 열심히 움직였다고, 나 자신 떳떳하게 일하고 있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그를 흔드는 말을 듣고 굉장히 심한 혼란, 자존감의 상처 등. 그동안 전전긍긍했던 노력들이 사실은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나에 대한 부정까지 하게 만들어서 엄청난 스트레스에 휩싸였었다. 그러고 일주일 즈음 지난 어제, 하나의 물음이 그와 연계된 생각을 더 번지게 했고 주체하지 못 할 화 때문에 오전 내내 마음을 달래느라 혼쭐이 났었다. 그럼에도 나는 내 할 일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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