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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춥네 올해 두 번째 영향을 끼치고 있는 태풍 난마돌 직접이라고 하기엔 일본 쪽에 많이 치우쳐 있어 긴장은 조금 느슨하게 풀었지만, 오늘 오전 11시에 부산에 최고 근접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방향으로 오고 있는 태풍이 아니어서인지 어른은 정상 근무 루틴으로 돌아가고 있고 아이들은 원격수업으로 전환. 나도 집에 있고 싶은데 회사에서 연락이 없네? 내가 연락한다고 오케이 해 줄 것 같지도 않고 괜히 긁어 부스럼일 것 같아 출근하는 길이다 근무 중엔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만큼 여름에 이어 아직까지 같은 복장 반팔, 얇은 긴바지로 입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태풍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분다. 후덥한 바람이 아니라 시원하게 부는 바람. 우산을 펴기 좀 부담스러운 정도? 정류장까지 걸어올 땐 몰랐는데 정류장에 서서 대기하고 있.. 2022. 9. 19.

빅마우스 전편 보기 끝 집에 있으면서 최근에 남편과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늘었다. 말랑꼴리한 연애는 별로고, 역시 남편이랑 볼 땐 미스터리, 액션, 추리지. 빅마우스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시간 금, 토 오후 9:50 (2022-07-29~) 출연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 곽동연, 김정현, 이유준, 오륭, 윤석현, 박훈, 홍지희, 김규선, 장혁진, 김선화, 박세현, 정재성, 양형욱, 이기영, 오의식 채널 MBC 어제가 마지막 회였고 16부작. 15세 이상 관람가. MBC 지상파에서 방송했고 나는 웨이브에서.. 2022. 9. 18.

글쓰기에 게으름 피우는 중 알바를 시작한 이후로 이전에 했던 활동들에 대해 게으름을 피우기 시작했다 우선 집안일은 그냥 기본 정도만, 급한 데로. 어차피 몇 달 뒤에 이사 갈 거고, 버릴 게 많아서 이사 갈 때 가져갈 제품들만 관리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글쓰기에 굉장히 게을러지고 있다. 매일같이 쓰던 블로그도 이틀에 한 번 꼴로 쓰고 있다. 다만 몇 달 전까지 짧고 가볍게 쓰면서 매일 썼던 글을 좀 더 긴 문장과 TMI로 내용을 길게, 길게 콘셉트를 잡아 적고 있다는 게 달라졌다. 그러다 보니 이전보다 조회수는 떨어지고 있음 노출의 지속력이 떨어지는 느낌. 하지만 신기하게도 글을 짧게 쓸 때 떨어졌던 수익이 다시 오르는 느낌이다. 글의 길이가 광고와 관계가 있는 것인가, 추측하고 있음 나에게 글쓰기는 블로그가 주였.. 2022. 9. 11.

회사 욕 하기 싫었다 사실 회사마다 좋은 일만 있을 순 없고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 걸 감안하고 내 업무에 집중하고 잔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근무를 시작했다. 이왕 하는 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돈이나 벌자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 일은 마음 같지 않다. 지금 일하는 곳의 직원들 참 괜찮은 분들이다 모두가 맡은 바 열심히 묵묵히 하고 힘들어도 하하 웃으면서 서로 잘 지내려 노력한다 그래서 내 적성에 맞지 않아도, 나에게 좀 부담스러운 일이더라도, 으쌰하며 힘내서 일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사람은 사장님이 아닐까 그에 대한 믿음이 와장창 깨지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들 마음을 간간히 들쑤시고 근로자들 믿기 어렵다 하시면서 자신을 믿어도 된다 이야기하고, 퇴직한 사람들 이야.. 2022. 9. 6.

태풍이 온다아아아 오후 18시 현재 시간. 그리고 여기는 부산. 힌남노가 부산에 상륙한다는 예보를 듣고 어제부터 부산에서의 나는 폭풍전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습기를 가득 머금은 더위는 물론, 빗방울 한 점 없이 고요한 일상을 지금까지 보내고 있지만, 계속되는 안전 문자와 12시간만 버텨 달라는 기상청의 이야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움직여 본다. 미리 쓰레기를 버리고 맞바람 치는 우리 집 환경 상 베란다 쪽 샤시 사이사이 틈에 종이를 겹쳐 끼우고 유리창과 창틀 손이 닿는 부분에 테이프를 붙였다 유리테이프는 관리가 힘들어서 좀 덜 찐득이는 테이프로 2, 3중으로 붙여 떨림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킴 그리고 정전을 대비해 손전등을 찾기 쉬운 위치에 두고 혹시 몰라 마실 물 준비. 새벽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기에 .. 2022. 9. 5.

왜이리 작은 일에 예민해질까 어느 순간부터였는지 모르겠다 그냥 계획되지 않은 일정 변동이 생기면, 특히나 추가되는 일정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고 머리 회전이 빨라지며 피곤함을 느낀다 가령, 오늘처럼 예정에 없던 비가 와서 우산을 챙기지 않았을 아이를 데리러 가는 일이라던가. 어제부터 계획했던 일들이 조금씩 뒤로 밀리고 예상보다 많은 에너지 소모에 벌써부터 하루가 너무 고단하게 느껴지며 스트레스를 받는 나를 발견했다 언제부터였을까. 돌이켜보면 체력이 떨어짐을 느꼈던 순간부터가 아니었을까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체력은 한정적이고 매일 피곤해하는 나에게 추가적으로 부가되는 사소한 일들마저 인내를 시험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안 그러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결론은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는 것 마음과 정신 역시 몸과 하나라, 균형을 잃으..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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