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몽블랑제 모듬쿨크림번

몽블랑제 모듬쿨크림번

홈플러스 몽블랑제 모듬쿨크림번

집 인근 홈플러스의 몽블랑제는 항상 나에게 실망을 줬다.
비주얼 대비 빵이 퍽퍽한 편이었고 두 번 이상 주문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계속 시키게 되는 것은 비주얼과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예측 때문.

쿨크림번을 사게 된 이유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크림번의 실패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의 상세페이지 소개 사진도 맛있어 보였고.

다시 한번 기대감을 가지고 주문해 봤다.
총 3가지의 맛이고 맛 별로 따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난 세 가지 맛을 볼 수 있는 6개입짜리를 6,990원에 구매했다.

모듬쿨크림번 원재료

원재료는 모두 외국산.
원재료에 신경 좀 써주시면 안 될까요.. 아무리 마트표라지만 ㅜㅜ

딸기쿨크림번, 흑임자쿨크림번, 슈크림크림번 3가지 맛이고 이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싶다면 오후 2시 이후 배송만 가능하다.

시원하게 먹는 것이 매력이라 크림번 이름에 "쿨"이 붙는다.
냉동으로 오는 제품인 걸까 했는데 냉장 제품으로, 배송받으면 냉장고에 두고 시원하게 먹으면 된다.

흑임자쿨크림번

1. 흑임자 쿨크림번

빵 안에 크림은 가득 풍성하게 들어 있다.
처음 받아 든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이번엔 성공할 수 있는 것인가?!
몽블랑에 대한 편견을 깨 줄 제품일까?

빵은 우선 부드럽다.  퍽퍽하지 않아서 좋았다.
냉장고에 하루 있다 나온 제품인데도 괜찮았다.

크림을 먹어 본다.
흑임자의 고소한 향이 확 올라온다.
나쁘지 않은데?
오, 이 정도면 평타.
고소하고 부드러운, 누구나 아는 흑임자 크림이 들어 있는 빵이어서 쏘쏘.

딸기쿨크림번

2. 딸기 쿨크림번

크림에 딸기가 콕콕 박혀 있고, 겉에도 딸기 색상.
딸기 크림이 중국에서 만들어 온 거랬다?

딸기크림번의 첫맛은 딸기의 새콤함이 느껴진다.
크림 베이스는 세 제품 다 같은 건지, 부드러움은 기본이다.

우리가 딸기맛 함유된 제품을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새콤달콤함이 이 빵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끝 맛에서 인공적인 맛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인위적인 향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이 제품은 손이 가지 않더라.

슈크림쿨크림번

3. 슈크림 쿨크림번

비주얼만 보고 커스터드 크림이라고 생각했다.
크림색이 노오란~ 시제품으로 접하 수 있는 커스터드 빵의 비주얼.
맛도 커스터드다.
커스터드 맛 떡을 먹는 느낌.
크림의 점성 때문에 진득함이 느껴진다.
부드러운 크림 맛이긴 한데, 계속 손이 가는 맛은 아니었다.

총평을 하자면,
몽블랑제는 몽블랑제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빵.
내 입맛엔 인위적인 맛이 너무 느껴졌고, 손이 계속 가진 않았다.
굳이 셋 중에 하나 사 먹어야 한다면
흑임자 > 슈크림 > 딸기
흑임자가 제일 낫다.
얼려서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까?라는 생각을 뒤늦게 해 본다.

빵은 전문점이나 빵 전문 기업의 것을 사 먹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