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강릉커피

강릉이 몇 해 전부터 커피로 유명해졌다.
작년에 강원도 쪽 여행을 갔는데 맛집, 카페 등을 찾으면 꼭 강릉 커피거리가 언급될 정도.
강릉이 커피가 유명하다면 한 군데 정도는 들려줘야지 라며 테라로사 본점에 가서 커피 한 잔과 커피나무 한그루, 원두 하나 사서 들고 왔었는데.
며칠 전(3월) 편의점 달달한 커피가 땡겨 GS25에 갔더니 2+1 제품으로 서울우유에서 나온 강릉커피가 눈에 띄었다.

교차선택이 가능해서 라떼맛 2, 블랙맛 1로 선택.
2+1으로 총 3개 4,600원.
원가는 개당 2,300원짜리다.

서울우유 강릉커피 라떼

서울우유 강릉커피 라떼맛

 서울우유에서 제공하는 국산 원유가 60프로 들어가 있고 콜드브루식으로 추출한 커피가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맛

기본적으로 밍밍한 맛.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원두들은 대체로 진하다는 느낌보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데 서울우유 강릉커피 라떼맛 역시 그렇게 라이트한 느낌의 원두향이 나고 원유 함량이 높아서 우유의 고소한 느낌이 많이 난다.
커피 라떼라는 느낌보다 커피우유같은 느낌.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한 커피 향을 품은 우유처럼 느끼다가 끝 맛은 살짝 씁쓰름하게 다가온다. 신맛은 없다.

콜드브루 스타일로 내린 커피는 비교적 다른 방식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높아지는데 이 제품은 원유량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보니 고카페인 함유 문구는 찾아볼 수 없다. 적당히 아침에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편의점 라떼 커피.

재구매는? 죄송합니다..

서울우유 강릉커피 블랙

 

서울우유 강릉커피 블랙

라떼를 먼저 접하고 난 후라 블랙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사라진 상태.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이용하여 내린 콜드브루 스타일의 커피 + 물.
설탕이 들어가 있지 않은 가벼운 스타일의 블랙커피이다.
블랙 역시 고카페인 문구는 없고 아침에 먹기 좋은 라이트한 느낌의 신맛 없는 편의점 커피.
쓴 맛, 신 맛 둘 다 많이 느껴지지 않는 보리차 느낌의 커피이다.

블랙보다는 라떼가 나은 것 같다...

총평

개인적으로 서울우유도 좋아하고 강릉에서 맛봤던 커피도 좋아하는데, 서울우유 강릉커피는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