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미인 데일리코튼 팬티라이너 롱

옛날부터 질염과 냉은 나와 함께였다.
난 모두가 그런 줄 알았다. 내 평생 냉이 없었던 순간이 드무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이것에 대해 친구들이랑 이야기해본 적도 없고.

지금에서야 여성질환이 의심되면 산부인과도 가고 많은 분들의 글 속에서 정보도 얻고 하지만,
라떼는 말이야~ 산부인과를 가면 이상하게 쳐다보고 인터넷으로 찾는 정보량도 지금에 비한다면 턱없이 부족했단 말이지.

출산 이후로 산부인과를 매년 가고 있다. 출산하면서 방광염도 왔고 질염 진단도 받고, 30대가 되면서 산부인과 정기 검진도 가야 하고. 갈 때마다 받아오는 질염 진단 ㅋㅋㅋㅋ

질 유산균도 먹어보고 질염에 좋다는 일들은 왠만큼 해본 것 같은데 잘 안 낫는다.
냉이 많으니 일상 생활에도 불편함이 있다. 팬티가 자주 축축. 찝찝하기 이를 데 없지.
그러다 보니 찾게 되는 팬티라이너.
팬티라이너가 질염에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집에서는 면팬티라이너를 자주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외출 시엔 편의를 위해 일회용을 착용한다.

팬티라이너도 참 많이 써봤다.
그중 제일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는
예지미인 데일리코튼 팬티라이너 롱

81개짜리 대용량으로 쿠팡에서 4천원대에 구매.
가격이 착해서 자주 갈아주기 좋다.

데일리코튼이라 순면 제품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순면감촉! 순면의 느낌으로 편안함을 구현한 제품.

접착제에서 위해한 성분들이 나온다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최대한 자주 갈아주는 게 중요하다. 4시간에 한 번씩은 갈아줘야 생식기에 좋다.

가격이 저렴하니 사용감만 문제 없다면 그냥 넘어가게 되지.

 

접착테이프로 봉해져 있어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하루에 3,4개씩은 가방안에 넣어 다니는 듯.

부들부들하고 곧 재질이 일어날 것 같이 생겼지만 그런 적은 없다. 아늑함 느낌이 들어 착용감이 괜찮다.

롱 사이즈라 생리 시작한 지 얼마 안됐거나 생리 끝무렵부터 사용해도 충분히 커버된다.
평상시에 착용할 때는 부담스러울 때도 있는데, 그렇다면 일반 사이즈도 있으니 그걸로 선택하면 되고.

접착력도 나쁘지 않다. 잘 붙어있다. 흡수력도 여타 제품들에 비해 대단하다 나쁘다 생각이 들지 않는 정도.
축축한 느낌이 덜하다.

무엇보다 매일같이 착용하다보면 어떤 제품들은 나와 정말 맞지 않는지 밑이 아릴 때가 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아서 자주 구매하게 된다.
팬티라이너로서 아주 훌륭.

사용하고 난 후 뒷처리도 접착테이프 이용해 봉인해서 버릴 수 있다.

꼭 위생용품 휴지통이나 일반 휴지통에 버려주세요.
변기에 넣으시면 막힙니다. 안됩니다.

팬티라이너도 유기농이나 면제품 등 좋은 제품으로 사용하면 좋은데 매일 3,4개씩 소모해대면 이것도 부담스럽다. 사용하지 않으면 좋지만 나처럼 냉이 너무 많아 인상이 찌푸려지는 날이 많은 사람이라면 예지미인 제품 추천한다. 편한 착용감에 저렴한 가격으로 자주 갈아줄 수 있어 좋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