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1 다시보기

범죄도시2를 보신 분들이 8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나 역시 재미있게 본 터라 N차 관람에 대한 욕구가 뿜뿜일지만,
범죄도시1을 본 지 너무 오래돼 가물가물하기도 해서 다시보기를 했다. 놀랍게도 신랑은 처음 본다는데, 난 혼영했던 것일까? 여튼. 하얼빈에서 밀항하여 우리나라 조직을 하나씩 삼킨 장첸. 그들은 어긋나면 사지를 자르는 무자비함을 보인다. 단 셋이서 시작된 그들의 행보는 하나씩 하나씩 영역을 넓혀가고, 그 잔혹함에 많은 피해가 발생되며 동네를 불안하게 만든다. 내가 기억하던 범죄도시는 장첸만 어렴풋이 남았다. 그때의 나 역시 진선규님을 보고 조선족이라 생각했고 그의 선한 일상에 반전되는 그의 연기력에 새삼 놀랬었던. 오늘 다시보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범죄도시 2가 개그 요소를 좀 더 넣었다는 것.
✔️범죄도시 1은 묵직함이 있는 반면 2는 조금 더 시리즈물로 다가온다는 것.
✔️내 기억 속 마석두와 장첸의 화장실에서의 결투는 싱겁게 끝났다였는데 다시 보니 장첸 맷집도 대단하고 꽤 마석두를 많이 공격했었네. 마석두를 넘어지게 하는 위력 있는 한 발들이 있었음. 다시보기를 하니 좋았던 것은
✔️1과 2의 빌런 연기의 매력이 각각 다르게 느껴져 좋았다는 것. 손석구 님의 날것의 매력, 윤계상 님의 묵직한 조직력이 돋보여서 좋았다.
✔️그리고 앞으로의 범죄도시가 보여줄 방향이 좀 더 명확히 보이더라. 잔혹함 면에서는 1이나 2나 비슷하게 느껴졌는데(1은 18세 이상 관람가, 2는 15세 이상 관람가라는 게 놀라움) 시리즈물로 오락성으로 보기엔 2가 더 재밌게 다가온 듯도 하다. 이래나 저래나 둘 다 재밌네🙌 범죄도시1은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웨이브는 개별구매.